인천 이틀째 도로 침수…“밀물로 하수관 역류”
박준철 기자 2023. 8. 4. 08:48
대조기로 지난 3일에 이어 4일에도 인천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시 소방본부는 4일 오전 6시 45분 인천 남동구 고잔동 4차선 도로 중 3개 차선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8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1시간 만인 오전 7시 44분쯤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침수는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가 겹치면서 차도 옆 하수구에서 바닷물이 역류해 도로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인천 연안부두 해안가의 일부 도로도 물에 잠겼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중구 항동7가 역무선부두 인근 도로와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공판장 입구가 바닷물에 일부 잠기기도 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대조기에 대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인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조기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크고 물의 흐름이 빨라 연안 사고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