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잼버리대회장에 냉방 버스·냉동탑차 무제한 공급”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장에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새만금 잼버리대회에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이어지는 데 대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하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잼버리대회 참가)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 주라”고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역대 최초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가 발동된 데 대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 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한덕수 총리 등에 지시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하루를 머무른 뒤 어제 오후 역대 대통령들의 여름 휴가지로 잘 알려진 저도에 도착해 머무르고 있다고 김 수석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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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