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소희정, 대책 없는 영숙씨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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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형제' 소희정이 엄마 역할로 다시 한번 찰떡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소희정은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에서 육동주(정우 분)의 엄마 '차영숙'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올해 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이두학'(장동윤 분)의 어머니 '점암댁' 역을 비롯하여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지승완'(이주명 역)의 엄마 등 다수의 작품에서 따뜻한 모성애를 지닌 캐릭터로 활약했던 소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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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형제' 소희정이 엄마 역할로 다시 한번 찰떡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소희정은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에서 육동주(정우 분)의 엄마 '차영숙'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차영숙은 순진한데 무작정 순진하기만 해서 잘 속는 인물로, 술 좋아하고 노래 좋아하고 인정이 많아 자기 사정 감안하지 않고 주는 '대책 없는 영숙씨'라고 불린다.
올해 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이두학'(장동윤 분)의 어머니 '점암댁' 역을 비롯하여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지승완'(이주명 역)의 엄마 등 다수의 작품에서 따뜻한 모성애를 지닌 캐릭터로 활약했던 소희정.
그런 그녀가 '기적의 형제'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극중 아들 육동주에게 정말 대책 없는 엄마 차영숙으로 변신하여 놀라움을 자아낸다.
뽀글거리는 물결 파마를 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착장을 입고 등장하는 소희정을 보고 있노라면 이전 작품들이 생각나지 않고 철딱서니 없는 영숙씨로만 보인다.
모자 케미를 선보이는 정우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더욱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초반에는 사고만 치는 모습으로 미운털이 박힐 수 있는 캐릭터였지만 소희정은 약간의 애교가 섞인 목소리,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한 표정 등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밉지 않게 소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랄한 텐션으로 극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가 하면 아들 육동주가 풀어내야 하는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사랑스러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렇듯 앞으로도 소희정이 '기적의 형제'를 통해 보여줄 색다른 면모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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