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개막전 3경기나 ‘풀세트 승부’…블루원리조트, 라이벌 웰뱅 4-3 꺾고 첫승

김용일 2023. 8. 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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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리조트가 '라이벌'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2023~2023시즌 PBA팀리그 개막전에서 웃었다.

블루원리조트는 3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 개막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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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리조트. 제공 | 프로당구협회


제공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블루원리조트가 ‘라이벌’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2023~2023시즌 PBA팀리그 개막전에서 웃었다. 1라운드 첫 날 4경기 중 3경기가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지며 명승부가 펼쳐졌다.

블루원리조트는 3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 개막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웰컴저축은행은 김예은이 2승을 거두는 맹활약 속에 마지막 세트까지 추격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블루원리조트는 초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엄상필이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사파타가 하이런 9점을 몰아친 가운데,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이상대를 3이닝 만에 11-0으로 돌려세웠다. 2세트에선 웰컴저축은행이 반격했다. 김예은과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가 나서 각각 2개 씩의 뱅크샷을 몰아치며 6이닝 만에 9-5로 승리했다.

웰컴저축은행. 제공 | 프로당구협회


일진일퇴 공방전이 이어졌다. 3세트에서는 나란히 사파타와 위마즈가 다시 맞붙어 사파타가 15-12(8이닝)로 이겼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김임권과 최혜미가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2(9이닝)로 물리쳤다. 세트스코어 2-2 원점이 됐다.

5세트와 6세트서도 양 팀은 한 세트씩 나눠가졌다. 5세트에서 찬 차팍(튀르키예)이 김임권에게 11-2(10이닝)로 승리했고, 6세트에서는 김예은이 스롱을 9-6(7이닝)으로 제압했다.

결국 파이널 세트에서 승부를 가려야 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서현민이 먼저 5이닝 만에 10점을 쌓았으나 매치포인트에서 시도한 비껴치기 옆돌리기가 아쉽게 빗나갔다. 결국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가 차분히 4점을 성공시키며 11-10 역전, 세트스코어 4-3 승리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에스와이. 제공 | 프로당구협회


다른 경기에서는 ‘신생팀’ 에스와이가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의 팀리그 첫 승, ‘주장’ 황득희의 승부를 가르는 7세트 승리에 힘입어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크라운해태. 제공 | 프로당구협회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우승후보로 올라선 휴온스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뒤지다가 4-3 뒤집기 승리를 따냈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 1,5세트를 챙긴데 이어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이 응오 딘 나이(베트남)를 7세트에서 11-10(13이닝)으로 제압하면서 팀 승리를 완성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임정숙과 백민주가 3승을 합작한 크라운해태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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