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무더위 날리는 공포체험버스 등장

권기정 기자 2023. 8. 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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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는 4일부터 9월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총 6회)에 걸쳐 부산시티투어 야간 특별 프로그램 ‘섬머호러나이트투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관광상품으로 부산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공포 체험을 선보이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부산역을 출발해 송도 구름산책로, 하늘전망대, 태종대, 부산항대교, 광안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관광버스에서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고 구간별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공사 측은 저승에서 지옥을 다스리는 염라대왕, 한국대표 처녀귀신, 몽달귀신, 장산범 등이 귀신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용두산빌리지에 있는 귀신의 집 ‘안식병동’과 연계해 관광객에게 ‘오싹한 공포’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2만5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과 예매 방법은 부산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7월에 진행한 용두산공원 나이트 팝업과 최근 성공적으로 운영한 수영강 아기상어 밤놀이터와 함께 여름밤 부산의 야간관광을 책임질 새로운 상품”이라며 “부산이 낮뿐 아니라 밤에도 볼거리, 놀 거리가 가득한 곳이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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