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잼버리에 냉방 버스·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치르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 환자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잼버리 대회의 냉장·냉동 탑차 공급, 의료물자의 추가 지원, 급식 개선을 위해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가 개최된다. 대통령실은 “국무회의에서는 대회 지원에 필요한 60여 억원의 예비비가 의결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국적인 폭염과 관련해서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을 한 후, 전날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로 이동해 이날까지 머무르고 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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