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잼버리에 냉방 버스·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

박광연 기자 2023. 8. 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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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 줄 것”을 추가로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역대 처음으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가 발동된 데 대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한 총리와 이 장관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세계잼버리대회 개영식에 참석한 바 있다. 김 수석은 이날 “휴가 첫날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을 한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 경남 (거제시) 저도에 도착해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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