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현역 흉기난동 관련… "피해자·가족에 깊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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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이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3일 사건 현장을 찾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현역에서 또 묻지마 칼부림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소식을 접하고 국회에서 모든 일정을 중지하고 서현역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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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지난 3일 사건 현장을 찾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현역에서 또 묻지마 칼부림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소식을 접하고 국회에서 모든 일정을 중지하고 서현역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불행한 사고를 당하신 피해자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분이 매우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시민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부디 생명에 지장이 없길 간절히 기도하며 동료 의사분들께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먼저 분당보건소에 연락해서 현장 목격하신 분들 중에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우려되는 분들에 대해 무료상담을 해드리도록 조치했다"고 알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4가지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안 의원은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의 조속한 부상 치료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 치료프로그램 또한 신속 가동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묻지마 범행은 가중처벌 등 엄벌에 처하는 제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민생다중시설·학교 등에 대한 경찰 방범 활동을 강화해 모방범죄를 강력히 차단하도록 치안 당국과 협의 ▲약물 중독·조현병 등 심신미약자들에 대한 의료적·행정적 지원체계를 재점검하고 평상시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23세 최모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여러 층을 오가며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최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14명(흉기 9명·자동차 충격 5명)이다. 이 중 중상자는 12명이다. 최씨는 출동한 경찰에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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