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시소타는 반도체와 2차전지…지금 주목할 업종은?

김경화 기자 2023. 8. 4. 08:3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3일) 우리 증시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 등에 일부 업종이 반등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고,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오늘(4일)의 키워드 '시소게임'입니다.

지금 시장에선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반도체와 2차전지가 시소게임을 하고 있었다면, 이번엔 시소 한쪽에 제약·바이오가 올라타는 모습이었죠. 

어제 강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전일장 복기하겠습니다.

코스피는 0.42% 하락한 반면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종목이 많은 코스닥은 1.16% 상승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대거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만 596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환율은 2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전 올라 1299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 1.57%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SK하이닉스 0.42%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8% 강세로 80만 원 돌파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1.2%, 포스코퓨처엠 0.51%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에코프로비엠 2.5% 상승, 에코프로 7.96% 상승해 다시 120만 원대로 올라갔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5.41%, HLB 3.08%, 셀트리온제약 4.42%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하락장에서도 우리 시장을 끌어올린 건 초전도체 그리고 진단키트 업종이었습니다. 

국내 한 연구소에서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 물질이 초전도체일 가능성이 낮다는 검증이 나왔지만, 어제도 일부 초전도체 관련주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갔습니다. 

서남 급등에 오늘 거래 정지되고, 덕성은 투자 경고 종목에 지정됐습니다. 

다음으로 시세 분출한 업종, 진단키트 관련주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고 5만 7000명이나 발생한 가운데 이번 여름철 유행으로 확진자가 하루 7만 6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방역당국 관측이 나왔습니다. 

진단키트주, 코로나19 확산에 더해 수급 공백으로 매물 부담이 적다 보니 메기가 쏠렸습니다. 

주가 조정 구간에서 제약·바이오의 상승이 돋보입니다.

2차전지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높아진 제약·바이오에 수급이 쏠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2분기 제약사들의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은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등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30% 넘는 호실적을 발표했죠. 

여기에 8월에 여러 모멘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셀트리온그룹의 휴미라 시밀러 공보험 등재 이슈, 여기에 시장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내 신약 '렉라자'의 병용 1차 데이터가 나오는 점 등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 예정된 세계폐암학회(WCLC)의 초록 발표가 이번 달 16일 예정돼 있는 등 우수한 데이터 발표와 실적 개선 등으로 본격적인 투심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제 제약 쪽에서는 유한양행과 SK바이오팜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죠. 

다음은 공매도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국내증시 공매도 거래 대금이 23조 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매도 잔액도 전월과 비교해 10%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우리가 지난달에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에서 공매도 이후에 주가가 올라서 결국 공매도를 강제 상환하는 숏 스퀴즈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확인했었습니다. 

공매도 잔액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공매도 장세에서 대응 전략을 세워놓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올투자증권에서는 ‘공매도 비중’과 ‘주가 변동’을 활용해서 숏커버링 지속되거나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하고, 추가적인 숏베팅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의 비중을 조절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공매도 비중과 주가 변동에 따라서 4개 그룹을 나눴는데, 여기서 위에 2개 그룹이 중요합니다.

우선 공매도 항복, 주가 상승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는 경우에, 공매도 비중이 감소하고, 주가는 상승하는 사이클이 반복되면서 주가 급등이 기대되는 그룹이고요.

이 그룹은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하지 않아서 공매도 비중이 증가하지만 앞으로 주가가 더 상승해서 공매도 항공 그룹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그룹입니다. 

이 2개 그룹에 속해있는 종목이라면 앞으로 시세 분출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목하라는 건데요. 

공매도 항목 종목들은 코스닥150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 성일하이텍 등이 코스피 200에선 SK아이이테크놀로지, 아모레퍼시픽 등이 해당되고요. 

숏포지션 청산이 기대되는 종목군으로는 코스닥150에서 삼천당제약, 이녹스첨단소재 코스피 200에서는 포스코홀딩스, 신풍제약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여기 보여드리는 종목들은 숏포지션 청산으로 주가 부스팅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까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했습니다.

그럼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 금요일 장도 머니쇼와 함께 힘차게 시작하세요.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