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김채은, 진짜 앵커인 듯
‘마치 실제 앵커인 듯···.’
전작 SBS ‘모범택시 2’에서 최강빌런 ‘윈디’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김채은이 이번에는 TV CHOSUN ‘아씨 두리안’에서 실감나는 앵커 연기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렀다.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제작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가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면서 재벌가 단씨 집안사람들과 얽히고설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인기앵커 ‘아일라’역을 연기하는 김채은과 단등명(유정후 분), 김소저(이다연 분)의 격렬한 삼각 로맨스가 ‘아씨두리안’ 시청률 상승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아씨 두리안’ 11화에서 김채은은 현재 실제 TV CHOSUN ‘뉴스퍼레이드’ 진행자인 강동원 앵커와 함께 출연, 실감나는 뉴스 진행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 뉴스를 진행하는 강동원 앵커와의 동반 출연이 부담스러웠을 법함에도 김채은은 완벽한 발성과 손색없는 발음 그리고 프로다운 시선처리로 리얼 앵커로 변신한 것은 물론, 완벽한 스타일링과 독보적인 비주얼을 보여줬다.
‘아씨 두리안’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보여주고 있는 김채은. 회를 거듭하며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녹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매 작품 돋보이는 연기를 보여주는 김채은의 열일행보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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