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물 위주 약세 압력 심화… 커브 스티프닝 지속 전망[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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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내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재차 상승한 가운데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크게 오르는 커브 스티프닝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금리 인상이 지속될 만한 재료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채 시장 역시 미국채 시장의 영향을 받아 단기물보다 장기물이 더 크게 오르는 커브 스티프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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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물 보합 마감, 스티프닝 심화
韓 국채 3-10년물 금리 스프레드 연중 최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재차 상승한 가운데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가 더 크게 오르는 커브 스티프닝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의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2%대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미 국채 10년물이 발행 증가를 소화하며 지난해 고점인 4.2%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은 바 있다.
간밤 발표된 생산성 지표는 견조한 미국 경제를 뒷받침했다.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올해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2.3% 상승보다 더 크게 개선됐다.
나아가 신규 실업보험 청구 지표 역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키웠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000명 증가한 2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다.
이처럼 금리 인상이 지속될 만한 재료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채 시장 역시 미국채 시장의 영향을 받아 단기물보다 장기물이 더 크게 오르는 커브 스티프닝이 예상된다. 전날 국내 10년물 금리도 종가 기준 18거래일 만에 3.8%를 돌파한 가운데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도 3.7%까지 올라 7월 12일(3.70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채권 사이의 금리 스프레드는 14.7bp로 연중 최대치다.
이날은 1000억원 규모 물가채 입찰이 예정됐다. 같은 날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비농업 신규고용지표와 실업률이 발표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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