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병대, 마약 갱단 실험실에서 다량의 다이나마이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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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해군 소속의 해병대원들이 마약 카르텔이 운영하는 메탐페타민 제조 실험실 안에 숨겨진 다이나마이트 50kg(110파운드)를 발견했다고 해군본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폭약들은 최근 멕시코에서 경찰을 비롯한 사법 수사기관원들을 대상으로 점점 더 자주 일어나고 있는 갱단들의 폭발물 또는 지뢰 공격에 사용할 의도로 확보된 것 같다고 해군은 밝혔다.
이는 멕시코 마약조직들이 이제는 공공연히 군대 스타일의 공격작전을 하고 있다는 실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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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지뢰· 차량폭탄 테러 등 수법 강력화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 해군 소속의 해병대원들이 마약 카르텔이 운영하는 메탐페타민 제조 실험실 안에 숨겨진 다이나마이트 50kg(110파운드)를 발견했다고 해군본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폭약들은 최근 멕시코에서 경찰을 비롯한 사법 수사기관원들을 대상으로 점점 더 자주 일어나고 있는 갱단들의 폭발물 또는 지뢰 공격에 사용할 의도로 확보된 것 같다고 해군은 밝혔다.
해군본부는 "이 폭약으로는 폭탄이나 지뢰, 다른 사제 폭발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 고성능 장갑 차량까지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폭약은 북부 시날로아 주의 동굴형 지하 건물 안에서 발견되었다. 시날로아는 같은 이름의 마약 카르텔이 본거지로 삼고 있는 곳이다.
지난 달 31일 부터 습격 작전을 시작한 해병대는 이 곳에서 거의 1톤에 가까운 8620 kg의 "거의 완성된" 메탐페타민을 세 군데의 다른 실험실에서 발견했다.
멕시코에서는 7월 들어 다른 마약 조직이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 등에서 7번이나 도로 매설 폭탄으로 테러를 벌이는 바람에 경찰관 4명과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할리스코주지사는 이 지뢰들은 마약조직이 수사 당국의 조사반을 살해하기 위해 매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죽은 민간인 2명은 주도 과달라하라 부근의 도로를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폭탄이 터지면서 함께 사망한 경우였다. 폭탄은 원격 조종으로 폭발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폭탄의 위력이 하도 강해서 도로 위에는 커다란 분화구 모양의 웅덩이가 패였고, 최소 4대의 차량이 파괴되면서 14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는 멕시코 마약조직들이 이제는 공공연히 군대 스타일의 공격작전을 하고 있다는 실례이다.
6월에도 또 다른 마약 조직이 차량 폭탄 테러로 이웃 과나후아토주에서 국가방위군 장교 한 명을 암살했다.
인근 미초아칸 주에서도 2022년 폭발물 테러로 군인 10명이 부상을 입었고 민간인 한 명이 사망했다.
최근 멕시코 카르텔들이 사용하는 공격 수법은 폭발물 뿐이 아니다. 미초아칸주에서는 범죄조직이 참호를 파거나 사제 장갑차와 무인기를 제조하기도 하고 무인기는 개조해서 소형 폭탄을 투하하는 폭격기로도 사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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