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계양구청장 "계양 아라뱃길 벤치마킹하는 시대가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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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경인아라뱃길 계양구간을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폭염에도 어김없이 현장을 찾았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현재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프랑스 파리 에펠탑 등은 명소 하나가 시 전체를 먹여 살리고 있다"면서 "우리도 '계양' 하면 경인아라뱃길 경관이 떠오르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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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경인아라뱃길 계양구간을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폭염에도 어김없이 현장을 찾았다.
4일 계양구에 따르면 전날 윤환 구청장은 관련 부서 공무원 등 30여명과 함께 전북 남원시를 방문했다.
남원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윤 구청장은 "지금 여러분에게 경인아라뱃길 수변경관을 어떻게 조성할 건지 물으면 대부분 '예쁘고 아름답게 꾸미겠다'는 막연한 대답뿐일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우수사례를 직접 보고 벤치마킹하는 등 현장에서 해답을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 진행 전에 현장을 본 것과 안 본 것의 결과물은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이제는 다른 자치단체에서 계양 아라뱃길을 우수사례로 삼아 벤치마킹하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들 일행은 남원에서의 첫 일정으로 광한루원을 찾았다. 이곳은 우리나라 4대 누각인 광한루가 있는 곳으로, 남원 춘향제의 일환인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첫 시찰을 마친 박민지 기획예산실 주무관은 "관광에 있어 스토리텔링이 꽤 중요하게 느껴졌다"며 "여기에 2030 커플이나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가미하면 더욱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윤 구청장은 "세대별로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 서로 들여다보지 못한 부분을 보게 된다"면서 "선진지 견학도 세대가 어우러져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춘향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한 일행들은 내외부 프로그램 비중, 관람객 유치율, 리모델링 사업추진내역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사항을 파악했다.
현재 계양구는 아라뱃길의 관광 인프라 개선과 함께 문화·예술 기반 시설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아라뱃길 인근에 야외무대가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하고, 추후 이 지역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공연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춘향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화시설은 필수시설이기에 수익구조로 바라보면 안 된다"며 "얼마를 들여 짓느냐보다 지은 것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구청장 일행은 지난해 8월31일 영업을 시작한 2.44㎞ 구간의 관광 모노레일인 남원에어레일도 탑승했다. 하지만 냉방시설 미흡, 볼거리 부재, 너무 긴 탑승시간(45분)이나 느린 속도 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더 나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했다.
해가 저문 뒤에는 사랑의광장과 요천에 각각 조성된 음악분수를 관람할 예정이었지만, 분수 2개가 모두 고장 나는 바람에 야간 경관조명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아쉬움을 달랬다.
계양구는 지난달 사업비 7억7000만원 규모의 '계양 아라뱃길 빛의 거리' 조성 사업에 착공한 상태다. 이는 황어광장부터 수향원 일대에 조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현재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프랑스 파리 에펠탑 등은 명소 하나가 시 전체를 먹여 살리고 있다"면서 "우리도 '계양' 하면 경인아라뱃길 경관이 떠오르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피력했다.
한편 윤환 구청장 등은 이날 2일차 일정으로 세종시 예술의전당과 도시상징광장을 거쳐 대전 조이마루, 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 물빛공원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살핀 우수사례는 경인아라뱃길 관광 인프라 및 수변공간 조성사업에 접목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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