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억만장자도 “30년물 하락에 베팅”...상승동력 잃은 뉴욕증시 [월가월부]
빌 애크먼 “30년물 미국채 하락에 베팅”
BoA CEO “경기침체 전망 폐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19%) 하락한 35,215.82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25%) 하락한 4,501.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73포인트(0.10%) 하락한 13,959.72으로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시장은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30년물 미국 하락에 베팅한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겼고, 증시는 상승력을 잃었습니다. 애크먼은 장기물 국채가 수급 관점에서 ‘과매수’ 상태에 있으며, 현재 약 4.3%대에 있는 30년물 미국채 금리가 곧 5.5%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는 22만7000건으로 월가의 전망과 부합했습니다. 전주(23만7000건) 대비 소폭 하락했고,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고용시장이 아직 견조함을 나타냈습니다. 7월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은 52.7포인트를 기록해 월가 전망(53)보다 낮았고 전달(53.9)보다 낮았습니다. 그러나 이 지수는 7개월 연속 50을 상회하면서 서비스 경기가 성장 중입을 알렸습니다. 해당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수축을 뜻합니다.
시장에서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올라갔습니다. 이날 브라리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전망을 폐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 전망이 물러가고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는 것은 기업 실적에는 도움이 되지만 국채 금리가 계속해서 오른다면 주가에는 도움이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월가에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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