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입단 후 첫 번째 '문김대전' 광주에서 빅뱅 … 김도영 “마지막 대결은 내가 이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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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문김대전이 다가온다.
8월 6일(일) 광주챔피언스필드가 첫 번째 문김대전의 전장이다.
문동주와 김도영은 숱한 화제를 뿌리며 프로에 입성한 역대 최고의 라이벌이다.
하지만 두 명의 마지막 맞대결은 주말리그에서는 김도영이 문동주에게 2개의 안타(중전안타, 3루쪽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문동주에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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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광주에서 160km 작렬 … 당당한 초특급 토종 선발
김도영, 부상 복귀 후 맹타 … 타율 0.339 주전으로 자리 잡아
프로에서 첫 번째 맞대결 … 어떤 결과 펼쳐질까 팬들 마음 두근두근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첫 번째 문김대전이 다가온다. 8월 6일(일) 광주챔피언스필드가 첫 번째 문김대전의 전장이다.
문동주와 김도영은 숱한 화제를 뿌리며 프로에 입성한 역대 최고의 라이벌이다. 문동주는 고교 당시부터 155km를 뿌리는 강속구 투수로,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이라는 칭호로 KIA 타이거즈에게 엄청난 고민을 안겼다.
그리고 두 선수는 프로에 입성해서 한 명은 한화의 에이스로, 한 명은 KIA의 중심타자로 차분하게 커나가고 있다. 현재 이 두 명이 한국프로야구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데에는 야구 관계자들도, 팬들도 추호의 의심도 없다. 그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
올 시즌 문동주는 93이닝을 던져서 평균 자책점 3.48을 기록하고 있다. 완벽한 토종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시즌 초반 광주챔피언스 필드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160km를 아로새겼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건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많은 야구인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클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하지만 김도영도 만만치 않다. 시즌 초반 중족골 수술로 아시안게임에 승선하지는 못했지만, 부상 복귀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8월 3일 삼성전에서는 4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올시즌 타율이 0.339에 OPS는 0.891이다. 도루도 8개가 있다. 볼넷이 8개로 다소 적다는 것이 아쉽지만, 나성범 앞에서 박찬호와최원준을 불러들이는 강한 2번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두 명은 고등학교 당시 맞붙을 기회가 많았다. 같은 권역이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연습경기에서는 문동주가 154km의 엄청난 직구를 앞세워 김도영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두 명의 마지막 맞대결은 주말리그에서는 김도영이 문동주에게 2개의 안타(중전안타, 3루쪽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문동주에게 승리했다. 그리고 1차지명도 김도영이 차지했다. 마지막 승부에서는 김도영이 반걸음 앞서간 셈이다.
김도영, 문동주는 최근 몇 년간 광주가 낳은 최고의 재능이다. 두 명은 메이저리그의 신분조회 및 등록도 받았고, 두 명 모두 메이저리그의 실질적인 금액을 제안 받을 정도로 미국에서도 주목했던 초특급 유망주였다. 그런 두 명이 프로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김도영은 훌쩍 커버린 라이벌에 대해서 경외감을 가지면서도 결코 지고 싶지 않다는 승부근성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솔직히 지금 동주가 너무 좋은 투수가 되었기 때문에 겁이 나는 것도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 정식경기에서 내가 이겼었으니까~ 경험은 무시못하기 때문에 그때보다 좋은 투수가 되었지만, 나도 그때보다는 좋은 타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프로야구는 스토리가 있고, 긴장감이 있어야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두 명은 마치 과거 일본 야구계를 수놓았던 구와타와 기요하라의 스토리를 닮았다. 그래서 한국판 H2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곤 한다. 그만큼 두명의 재능은 특급 of 특급이다.
향후에도 ‘문김대전’은 팬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는 프로야구의 최고 컨텐츠가 될 것이 자명하다. 그 역사적인 첫 번째 빅뱅이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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