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美 5대 빅테크... 애플·아마존도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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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아마존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818억 달러(106조3천400억원)의 매출과 주당 1.26달러(1천638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분기 매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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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아마존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가 일제히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5대 빅테크가 본격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 잠시 침체기에 빠졌던 빅테크들이 대규모 감원 등 사업 효율화로 다시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것.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818억 달러(106조3천400억원)의 매출과 주당 1.26달러(1천638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16억9천만 달러를 살짝 넘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1.19달러보다 5% 웃돈다.그러나 매출은 예상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 감소했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3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는 지난 2분기 39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특히, 맥(68억4000만 달러)과 아이패드(57억9000만 달러)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7%와 20% 줄어 감소폭이 컸다.
반면, 금융 등 서비스 부문은 8% 증가한 212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 서비스 부문의 시장 예상치는 207억6000만 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이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5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1%가까이 밀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이날 정규장도 0.73% 하락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애플은 최근 밝혀진 ‘애플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겨냥하는 언급은 없었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수년간 다른 모델들과 다른 AI를 개발해왔고, 이를 핵심 기술로 보고 있으며 우리가 구축하는 모든 제품에 내장돼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분기 매출을 공개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1344억달러, 주당순이익은 0.65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월가 전망치(1314억5000만달러, 0.35달러)를 상회한다.
클라우딩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는 22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부문에서도 107억달러를 벌어들여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380억~1430억 달러로 제시했다. 아마존 주가는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7%이상 오른 수준에 움직이고 있다. 아마존은 이날 정규장을 0.5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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