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9.7m 상승 대조기 인천 해안가 도로 또 물에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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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인 4일 인천의 한 해안가 인근 저지대 도로가 또 물에 잠겼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송도해안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말한다.
전날 오전 6시께도 인천 중구 소재 한 도로도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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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인 4일 인천의 한 해안가 인근 저지대 도로가 또 물에 잠겼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송도해안로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이 사고로 4차선 중 3차선이 물에 잠기긴 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18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배수작업을 벌여 접수 1시간여만인 오전 7시44분께 안전조치를 마쳤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말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8~9월 대조기 기간(8월2일~5일)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이 우려되는 '주의' 단계 이상인 지역에 인천을 포함시킨 바 있다.
특히 인천은 975cm까지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오전 6시께도 인천 중구 소재 한 도로도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만조로 인해 물이 역류하면서 도로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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