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강화 나서자 삼겹살 가격 3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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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동물권 강화에 나서면서 베이컨용으로 팔리는 삼겹살 도매가격이 이전보다 3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삼겹살 도매가격은 지난 5월 하순만 해도 1파운드(약 450g)당 0.7달러(약 910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말 2.3달러(약2990원)로 급등했다.
문제는 캘리포니아가 미국 전체 베이컨 판매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는 점이다.
다만 향후 미국의 삼겹살 가격 추이는 아직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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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동물권 강화에 나서면서 베이컨용으로 팔리는 삼겹살 도매가격이 이전보다 3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삼겹살 도매가격은 지난 5월 하순만 해도 1파운드(약 450g)당 0.7달러(약 910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말 2.3달러(약2990원)로 급등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제정한 동물복지법 때문이다. 이 법은 육류업자들에게 돈육 생산용 돼지에 최소한 24제곱피트(약 2.2㎡) 넓이의 사육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달 1일 발효됐다.
문제는 캘리포니아가 미국 전체 베이컨 판매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는 점이다. 육류업체 입장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법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판매가 금지되기 전에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겹살 도매가도 가파르게 올랐다는 것이 WSJ의 분석이다.
다만 향후 미국의 삼겹살 가격 추이는 아직 불분명하다. 캘리포니아의 규정대로 돼지를 사육하기에는 추가 비용이 너무 크다는 점 때문에 일부 육류업체들은 캘리포니아 시장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캘리포니아를 제외한 다른 주에 대한 돈육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돈육 가격은 오히려 하향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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