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역대 최대 영업이익···2분기 372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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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한 11.9조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5.0% 성장한 444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기업간거래(B2B) 매출액은 공공부문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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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결제액 14.6조···웹툰 글로벌 결제도 8.6%↑
"조단위 누적 AI 투자로 동반자들과 더 수익 창출"
네이버가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달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시작으로 잇따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4079억 원, 영업이익 3727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서치)플랫폼 9104억 원 △커머스 6329억 원 핀테크 3397억 원 △콘텐츠 4204억 원 △클라우드 1045억 원이다.
검색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910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검색광고는 상품 고도화로 광고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경쟁 검색 플랫폼들의 저조한 실적과 대조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플레이스 광고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44%, 전분기 대비 4.5% 성장한 632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한 11.9조원을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339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4.6조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6.3조원을 기록하고,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연동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인 1.4조원을 기록하는 등 네이버페이 생태계가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40.1%,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4204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5.0% 성장한 4448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지역에서는 오리지널 비중 확대로 유료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ARPPU(유료 이용자당 결제액)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확대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및 퓨처(Future) R&D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2.1% 증가한 1045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기업간거래(B2B) 매출액은 공공부문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 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들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주요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으며, 앞으로 네이버는 장기간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난 몇년간 조 단위가 넘는 투자를 통해 축적해 온 AI 기술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활용해 네이버의 각 사업부문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 네이버의 사업 동반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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