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실화다] 영화 '작은 연못' _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
2010년 개봉한 영화 <작은 연못>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에 의해 수백 명의 피란민이 희생된 '노근리 사건'을 그린 영화입니다.
195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영동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주변에서 미군의 총격으로 피란민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의 72%는 노인과 여성, 아이들이었습니다.
우방국이자 동맹국인 미국이 벌인 전쟁범죄라는 점에서 이 사건은 반세기 동안 '불편한 역사'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던 1999년 미국 AP 통신의 보도로 전 세계에 알려졌고, 공동조사에 들어간 양국은 "미군의 인권침해 사건은 인정하지만 사격 명령이나 고의성은 확인할 수 없다"라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2006년 당시 피난민에 대한 사격 명령이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존 무초(당시 주한 미국 대사)의 서한이 뒤늦게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으나, 미국은 재조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올해로 73주기를 맞은 노근리 사건.
2004년 처음 제정된'노근리특별법'은 희생자 심사 과정과 불이익 처우 금지, 위령 사업 등만 규정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입법 과정에서 빠진 배·보상과 함께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 피해자 추모 사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화는실화다 #실화영화 #작은연못 #노근리사건
#이상우감독 #문성근 #전혜진 #6.25전쟁 #한국전쟁
#미군학살 #쌍굴 #쌍굴다리
YTN 이자은 (leejaeun9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날씨] 펄펄 끓는 '강릉'...초열대야 이어 올 최고 더위 38.4℃
- "적절히 대응" 호언장담에도 잼버리 온열 환자 속출...이탈자까지
- 국민의힘 중진 의원 보좌관 국회에서 음주운전 적발
- "서이초 교사, 볕 안드는 교실 교체 요구했지만 묵살"
- 서울구치소 식중독 유증상자 4백 명 넘어..."장독소성 대장균 검출"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
- [속보] 민주당, 오후 5시에 긴급 최고위...이재명 1심 선고 대책 논의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