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中 왕이 '방미' 초청 답변 아직…가을쯤 만남 성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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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외교부장에 복귀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미국에 공식 초청한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답변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행사에서 "상호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도록 왕이 부장을 초청했다. 중국으로부터 응답은 아직 없었지만, 가을 쯤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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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외교부장에 복귀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미국에 공식 초청한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답변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행사에서 "상호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도록 왕이 부장을 초청했다. 중국으로부터 응답은 아직 없었지만, 가을 쯤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왕이 부장을 직접 만나 중국에서 가졌던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 방문해 시진핑 주석, 왕이 그리고 당시 외교부장이었던 친강과 회동했고 친강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그러나 친강은 돌연 해임됐고 2013년부터 9년간 외교부장을 지낸 왕이가 다시 같은 직책에 임명됐다.
블링컨 장관이 친강을 미국에 공식 초청했던 당시 중국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은 미중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연다"면서 관계 개선 차원에서 초대를 수락, 친강이 '조만간' 미국에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약 2개월 남짓 사이 친강은 돌연 해임됐고 미국이 대만에 3억4500만 달러(약 4409억원) 규모 군사 장비를 지원하기로하면서 양국 관계는 격랑 속으로 파고들었다.
여기에 미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의 대(對)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것에 대응해 중국이 희귀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본격화하면서 미중 전략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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