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투혼의 야구' ML서 인정받았다! 선수협 허슬플레이상 SD 후보 당당히 선정

양정웅 기자 2023. 8. 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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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열정적 플레이가 인정받고 있다.

김하성은 팀 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샌디에이고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하성의 '하트 앤 허슬 상' 후보 등극 소식을 보도한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은 아마 모든 게 끝난 후 팀의 MVP에 오를 지도 모른다"며 "2023시즌 김하성의 플레이는 극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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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홈에 진입 후 세이프를 주장하고 있는 김하성.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MLBPA가 선정한 '하트 앤 허슬 상' 후보. 김하성의 얼굴도 있다. /사진=MLBPA 공식 SNS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열정적 플레이가 인정받고 있다. 팀 내에서 한 명에게만 주는 상의 주인공이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는 4일(한국시간) '2023 하트 앤 허슬(Heart & Hustle) 상'의 샌디에이고 수상자로 김하성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하트 앤 허슬 상은 MLBPA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경기에 대한 열정과 야구의 가치, 정신, 전통을 가장 잘 구현한 현역 선수들에게 수여된다. 8월경 30개 구단에서 후보 1명씩을 선정한 후, 시즌이 끝난 11월 전·현직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김하성은 팀 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샌디에이고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이 상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후보로 오른 건 추신수(41·현 SSG)가 유일했다. 추신수는 2010년에는 클리블랜드, 2013년에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해당 구단의 수상자로 등극했다.

김하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3년 차가 된 김하성은 3일 기준 올 시즌 104경기에 출전, 타율 0.284 15홈런 41타점 60득점 22도루 OPS 0.83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앞서 김하성의 강점으로 인정받던 수비는 물론이고, 타격에서도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이에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6월 하순부터 1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김하성은 맞는 옷을 입은 듯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올해 1번 타순에서 34경기에 출전, 타율 0.321 9홈런 18타점 11도루 OPS 0.998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덕분에 기록을 끌어올린 그는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5.4를 기록, 야수 중에서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5.5)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하성(오른쪽)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은 기록뿐만 아니라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혼신의 주루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고, 아깝게 아웃됐을 때는 자책성 분노를 표시하며 야구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홈 쇄도 도중 어깨 부상을 입었음에도 휴식 없이 곧바로 경기에 복귀했고, 이틀 만에 수비까지 소화했다.

김하성의 '하트 앤 허슬 상' 후보 등극 소식을 보도한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은 아마 모든 게 끝난 후 팀의 MVP에 오를 지도 모른다"며 "2023시즌 김하성의 플레이는 극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오른쪽)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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