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중장기 양극제 점유율 16.1%…적정가치 35.8조-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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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향후 가시화될 신규 공급선 확정에 따른 수주잔고·생산능력 변화를 감안, 현재 적정가치는 35조8000억원으로 판단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향후 양극재 믹스 다변화, 신규 공급선 확보로 2030년 목표 생산능력, 수주잔고 상향 가능성에 기업가치 변경 여지는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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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향후 가시화될 신규 공급선 확정에 따른 수주잔고·생산능력 변화를 감안, 현재 적정가치는 35조8000억원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 적정주가 36만원으로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의 3일 종가는 39만원, 시가총액은 38조1425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앞서 영업실적을 발표했던 국내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실적 변수(메탈가격 및 환율) 변동성에 판매단가 하락 영향이 반영된 탓이다.
다만 주력 고객사들의 생산 사이트별 양산수율 안정화 기조에 동사의 양극재 출하 절대규모는 유지됐다.
3분기 물량 증가는 긍정적이나 판매단가 하락 기조는 고민거리라고 판단했다. 3분기에는 매출액 1조9900억원, 영업이익 618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메탈가격 급락에 판매단가 하락으로 이익률 감소하지만 물량 증가 효과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고객사들의 생산 사이트 양산수율 안정화 및 배터리 출하량 증가가 배경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양극재 점유율은 1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7년 생산능력 71만톤(t)을 확정했다. 현재 기준 2029~2030년 확보 가능한 양극재 사업규모는 33조1000억원, 34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2030년 목표 생산능력과 수주잔고 상향 가능성에 기업가치 변경 여지는 남아있다”며 “메탈가격 약세에 따른 양극재 판가하락, 최종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가이던스 다소 지연 등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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