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팀 최고 선수"…팀 동료도 인정 '김하성 존재감' 갈수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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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존재감이 갈수록 빛나고 있다.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 인터뷰에서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는 김하성이 필요하다"라며 "김하성은 현재 팀에서 최고의 선수다. 다른 사람들은 그의 경기를 통해 계속 노력하고, 연마하도록 영감을 받는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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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존재감이 갈수록 빛나고 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하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비거리 425피트(약 129.5m)의 솔로포(시즌 15호)를 쳐 1-0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볼넷과 안타를 추가하는 등 계속해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종 성적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3득점으로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고, 김하성의 홈런포는 결승포가 됐다.
김하성은 지난달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7월 월간 타율 0.337(89타수 30안타)을 비롯해 5홈런, 8도루 등으로 활약했다. 흐름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며 여전히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특히나 김하성은 11경기 연속 2출루 이상 경기로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종전 10경기)의 기록을 넘었는데, 출루 능력이 중시되는 리드오프라는 점에서 분명 의미 있는 경기력이었다.
뿐만 아니라 후반기 타율(0.386)과 출루율(0.488), 장타율(0.643), OPS(출루율+장타율, 1.131) 네 가지 부문 모두 내셔널리그 톱 10이다. 타율과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열 손가락 안에 포함됐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양대리그 MVP 1순위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8.0)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5)에 근소하게 뒤처진 ‘5.4’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다.
이처럼 김하성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동료도 그의 존재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 인터뷰에서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는 김하성이 필요하다”라며 “김하성은 현재 팀에서 최고의 선수다. 다른 사람들은 그의 경기를 통해 계속 노력하고, 연마하도록 영감을 받는다”고 얘기했다.
김하성은 이미 지난해부터 자신의 재능을 과시했다. 여러 차례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공격적인 주루로 팀 공격에 활로를 만들었다. 여기에 올 시즌 성장한 공격력은 덤이다. 김하성은 3일 기준 팀 타율(0.284), 도루(22도루) 1위, OPS(출루율+장타율) 2위를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다. 팀 동료가 인정했듯 그의 존재감은 갈수록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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