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파키스탄, 무역협력 5개년 전략 협정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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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파키스탄이 3일(현지시간) 5년간의 양국 무역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계획을 담은 협정에 서명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과 파키스탄의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외무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에 이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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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 이어 무역량 증대, 가스· 전기공급도 합의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과 파키스탄이 3일(현지시간) 5년간의 양국 무역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계획을 담은 협정에 서명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과 파키스탄의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외무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에 이 협정에 서명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2일 사흘 동안의 일정으로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의 공통의 국경을 수비하기 위한 최근의 "훌륭한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서 이번 무역협력에 합의하게 되었다면서 이 두가지 협정의 충실한 이행으로 향후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확대되고 적절한 흐름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장관의 이번 방문 목적은 이미 두 나라가 체결한 "지속가능한 장기간의 양국 협력"을 위한 협정에 따라 190개 항목이 넘는 협력 항목을 더욱 확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2021년 8월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로 이란과 파키스탄의 무역량은 전보다 50%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자르다리 장관도 이란과 파키스탄이 무역량의 증대에 이어 각종 경제 협력을 전면적으로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해 특별 전략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제의했다.
IRNA통신은 회담을 마친 뒤 두 외무장관들은 앞으로 양국 무역량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고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이란 측은 이번에 이란에서 파키스탄에 이르는 가스관 공사도 곧 끝내기로 '건설적인 회담'을 했다고 말했다.
자르다리 파키스탄 장관은 최근 두 나라 국경 시장이 새로 개설되고 이란으로부터 파키스탄으로 송전 시설 공사도 시작된 것은 두 나라의 관계와 앞으로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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