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9시간 강행군 근대5종 "한국 첫 金 영광은 우리 것"
[앵커]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유력한 종목은 바로 근대5종입니다.
아시아 최강의 실력을 앞세워 남녀 개인·단체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휩쓸겠다는 각오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안개가 채 걷히지도 않은 오전 5시 30분, 근대5종 대표팀이 경북 문경의 아침을 깨웁니다.
이달 말 세계선수권과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 선수들은 하루의 휴식도 없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벽 육상과 사격 훈련에 이어 오전에는 수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오후에는 쉴 틈도 없이 승마와 펜싱 훈련을 소화하고, 야간 체력훈련까지 모두 마쳐야 긴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김선우 / 근대5종 국가대표 :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방에 가서 쉬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진짜로.]
우리나라 근대5종은 아시아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든 최강입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단체전이 부활해 금메달이 4개로 늘었는데, 우리 선수들은 4개의 금메달 석권을 노립니다.
[전웅태 / 근대5종 국가대표·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 선수들 모두 개인·단체전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멋진 모습을 기대하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시안게임 개막식 다음 날인 9월 24일 오전 10시 여자부 결승전이 열리기 때문에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루에 금메달 네 개의 주인이 모두 가려지기 때문에 개막 첫날부터 무더기 금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최은종 / 근대5종 국가대표팀 감독 : 아시안게임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하루 9시간 이상 훈련하고 있는데….]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이달 말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그래픽 : 박유동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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