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 선두…박현경·황유민·임진희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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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이소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째 날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한 샷감을 뽐냈다.
이소영은 3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동-서코스(파72·6,626야드)에서 개막한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6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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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1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이소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째 날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한 샷감을 뽐냈다.
이소영은 3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동-서코스(파72·6,626야드)에서 개막한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6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6언더파 66타.
공동 2위 최가빈, 정소이(이상 3언더파 69타)를 3타 차로 따돌린 이소영은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짝수 해 우승자'로 유명한 이소영은 지난해 8월 14일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2023시즌에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상금을 수령했고,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준우승과 롯데 오픈 3위를 포함해 6번이나 '톱5'에 입상했다.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꾸준한 플레이로 현재 대상 포인트 7위, 상금 순위 10위에 올라 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치러진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 컷 탈락한 이소영은 약 2주간의 휴식을 보내고 돌아온 코스에서 첫 홀(파4, 10번)부터 4.8m짜리 버디를 잡아냈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선 3.3m 안팎의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궜고, 기세를 몰아 14번홀(파5)에선 15.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3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후반 들어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날린 1번홀(파5)에서 0.9m 버디를 추가한 이소영은 이후 파 행진을 하다가 9번홀(파4) 1m 버디로 기분 좋게 홀아웃했다.
K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최가빈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신인상 포인트 7위를 달리는 정소이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었다.
박현경, 황유민, 임진희, 배소현, 김가영 5명이 2언더파 공동 4위를 형성했다.
박현경은 작년에 다른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 끝에 3위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황유민과 고향이 제주도인 임진희는 나란히 시즌 2승을 기대한다.
또 다른 올해 우승자 성유진은 1언더파 공동 9위에 포진했다. 김지현과 조아연이 이븐파 공동 1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선두인 박지영을 비롯해 임희정, 이다연, 한진선,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정은5가 1오버파 공동 20위로 동률을 이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고진영은 3오버파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이예원, 고지우, 안선주, 홍지원도 같은 순위다.
신인상 포인트 2~3위에 자리한 김민별과 방신실은 나란히 5오버파 공동 71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원정에서 돌아온 이소미도 71위에 자리했다.
상반기에 대상 포인트 2위로 마쳤던 홍정민은 하반기 첫날 7오버파 공동 101위가 됐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 지한솔은 8오버파 공동 109위로 밀려났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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