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월북미군 구금 확인…유엔사 정보 요청에 첫 응답"

북한이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엔군사령부에 확인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사는 북한이 킹 이병의 행방에 대한 정보 요청에 처음으로 응답하면서 킹 이병의 구금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그러나 킹 이병을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노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북한의 응답 내용을 상세히 공개하는 것은 거절했습니다.

BBC는 이번 응답을 두고 북한이 킹 이병과 관련한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됐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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