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3.48% 급등-퀄컴 8.18% 급락, 반도체지수 0.0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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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의 주가가 3% 이상 급등한 데 비해 미국의 유명 반도체 업체 퀄컴은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 8%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 반도체주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전일 AMD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세계적 신평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7% 이상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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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의 주가가 3% 이상 급등한 데 비해 미국의 유명 반도체 업체 퀄컴은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 8% 이상 급락하는 등 미국 반도체주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9% 하락한 3708.08 포인트를 기록했다.
◇ 퀄컴 8% 이상 급락 : 퀄컴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8.18% 급락한 118.70 달러를 기록했다.
퀄컴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주당 순익이 1.87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81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매출은 84억 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85억 달러)를 하회했다.
퀄컴은 스마트폰 판매가 위축되고 있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도 급락하고 있다고 매출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퀄컴은 스마트폰 판매가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며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하향했다. 퀄컴은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을 81억~89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평균 예상치 89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퀄컴의 주가는 8%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 AMD는 3.48% 급등 : 이에 비해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3.48% 급등한 113.15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급락을 만회한 것이다.
전일 AMD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세계적 신평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7% 이상 급락했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이 뒤늦게 AMD의 실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MD는 지난 1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AMD는 지난 분기 조정 주당 순익이 58센트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7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도 53억6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53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반도체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AMD는 설명했다.
◇ 엔비디아도 0.56% 상승 : 다른 주요 반도체 업체도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0.56%, 인텔은 1.40% 상승한 데 비해 대만의 TSMC는 0.75%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약보합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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