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유니폼 수천장 판매' PSG "마케팅용 영입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현지 매체가 이강인 영입으로 인한 마케팅 효과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유로스포르트 프랑스는 3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한국의 신동이자 새로운 마케팅의 지평을 열었다. 이강인이 2023-24시즌 맹활약을 펼친다면 PSG에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가 이강인 영입으로 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3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PSG 팬샵에서 이강인의 유니폼이 음바페나 네이마르의 유니폼보다 눈에 띄는 곳에 장식되어 있는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PSG의 방한과 함께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은 한국에서 프랑스의 음바페 같은 인기가 있는 선수'라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PSG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이사인 세비스티앙 와셀은 이강인 영입으로 인한 마케팅 효과에 대해 "PSG는 마케팅을 위해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하지만 일단 선수를 영입하게되면 그 선수를 활용해 클럽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우리는 이강인 영입 며칠 만에 수천장의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마요르카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에 이어 드리블 성공 횟수 2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교체 출전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전북전에서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최전방에서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추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프리시즌 아시아투어를 마친 PSG는 오는 13일 열리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로리앙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은 전북전을 마친 후 "부상을 당한 후에 서서히 다시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통증은 없지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하면서 회복하고 있다"며 "한국 선수로서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했고 한국 축구에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강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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