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세계랭킹보다 눈앞의 샷에 집중"…지나친? 연습량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강명주 기자 2023. 8. 4. 0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 묻자, 고진영은 "KLPGA 투어는 시스템과 골프 환경이 잘 되어 있지만, 미국에 간다면 알아서 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도전이 두려울 수밖에 없지만 골프를 정말 오래 하고 싶고,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면 인생에서 한 번쯤은 도전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3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은 첫날 공동 48위(3오버파)에 자리했다. 



오랜만에 KLPGA 투어에서 플레이하면서 더운 날씨와 시차 문제 등으로 체력적인 어려움도 겪었다.



 



고진영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는 더위를 살짝 먹었던 것 같다. 홀이 약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감안하고 플레이했다.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아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주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넬리 코다에 내준 것에 대해 고진영은 "세계랭킹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 당장 내 눈앞에 있는 샷을 해야 한다는 것이 선수가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마인드 세팅이고,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진영은 "다시 1위가 된다면 좋겠지만, (세계 2위가 된 것이) 더 나은 경기력과 보완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목표를 생기게 해 앞으로 골프 인생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이후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 고진영은 "제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하시는 얘기다. 그런 얘기에 크게 신경을 쓰진 않지만, 생각해보면 너무 연습을 많이 해서 불러온 부작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대 초반과는 다른 신체적 변화를 느끼나'는 질문에 고진영은 "LPGA에 다른 선수들은 5~6명이 달라붙어 케어를 해주지만 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무관심했다. 케어를 받지 않고 성적을 잘 내다보니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30대를 앞두고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자고 일어나면 베개 자국도 금방 안 없어지고, 이전과 다르게 아침에 웜업을 덜하면 스윙이 짧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지금은 작은 것 하나에 조금씩 흐름이 틀어진다고 느껴진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이 시기가 지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한 번의 전성기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 묻자, 고진영은 "KLPGA 투어는 시스템과 골프 환경이 잘 되어 있지만, 미국에 간다면 알아서 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도전이 두려울 수밖에 없지만 골프를 정말 오래 하고 싶고, 골프를 정말 좋아한다면 인생에서 한 번쯤은 도전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