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에 "무죄" 주장…다음 공판은 28일

권진영 기자 김현 특파원 2023. 8. 4. 0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 지방법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7)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시도하고 국민을 속이려 공모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에서는 약 30분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나에 대한 기소는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박해"라 주장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산을 들고 재판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08.0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 연방 지방법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7)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시도하고 국민을 속이려 공모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에서는 약 30분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됐다.

기소인부 절차는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피고인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연방검찰에 1·6 미 의사당 폭동 사태와 관련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사기 모의 △선거인단 표결 인준 등 공무집행 방해 모의 △투표권 침해 △공식 절차 방해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을 떠나기 전 레이건 국립 공항에서 자신에 대한 기소는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박해"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늘은 미국에 매우 슬픈 날이다"며 "공화당 예비 선거에서 매우 큰 차이로 앞서고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사람에 대한 탄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다음 공판 기일을 오는 8월28일로 정했다. 타냐 처트컨(61) 워싱턴 연방법원 판사 주재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