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법원 출석한 트럼프, 무죄 주장…"오늘은 매우 슬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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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 전복 모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출석, 2020년 대선 결과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배심은 지난 1일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발생한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및 선거 방해 모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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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출석, 2020년 대선 결과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배심은 지난 1일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발생한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및 선거 방해 모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이날 기소 인부절차를 밟으려 뉴저지에서 워싱턴DC까지 직접 걸음했다. 그의 출석을 앞두고 법원 인근에는 지지자와 반대자가 모여 시위를 벌였고, 취재 인파도 몰렸다.
이날 기소인부 절차를 맡은 목실라 우파드히야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변론할 것인가"라고 물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무죄"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날 기소인부 절차를 마친 뒤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미국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지금 일어나는 일은 정적에 대한 박해로, 미국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출석을 앞두고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국 등 보안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높였지만, 몰려든 시위대가 생각보다 적었고 큰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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