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토트넘 역대급 먹튀'로...터키행 가능성 등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탕기 은돔벨레(26)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출신의 은돔벨레는 2017-18시즌부터 리옹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은돔벨레는 특유의 전진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미드필드진에 창의성을 더하길 원했던 토트넘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은돔벨레의 공격적인 능력에 주목했고 영입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를 지불하면서 은돔벨레를 품었다.
하지만 은돔벨레 영입은 최악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은돔벨레의 약점인 수비력이 문제였다. 공격 진영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 대한 적극성이 부족하면서 지적을 받았다. 결국 주제 무리뉴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은 모두 은돔벨레를 기용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2021-22시즌에 리옹으로, 다음 시즌에는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복귀한 가운데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한 만큼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은돔벨레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잔류 소식도 있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의 새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의 플레이에 인상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를 팀에 남겨 계속해서 지켜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터키행 가능성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은돔벨레를 영입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 거래 조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논의가 진행됐다”며 이적 움직임을 설명했다.
[탕기 은돔벨레·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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