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달려간 안철수 “흉기 난동 피해자들 깊은 위로…신속한 후속 조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은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현장을 찾은 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건 소식을 접한 뒤 국회에서의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서현역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불행한 사고를 당하신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이 매우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부디 생명에 지장이 없길 간절히 기도하며 동료 의사분들께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 중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우려가 있는 사람들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분당보건소에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부상자들의 조속한 부상 치료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프로그램 신속 가동 △묻지 마 범행에 대한 가중처벌 등 엄벌에 처하는 제도 입법 추진 △모방 범죄 차단 위해 민생다중시설, 학교 등에 대한 경찰의 방범 활동 강화 △약물 중독, 조현병 등 심신미약자들에 대한 의료적·행정적 지원체계 재점검 및 관리 강화 등을 약속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