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명 사상' 美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괴물이었던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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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한국인 유학생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3일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는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이 다뤄졌다.
조승희는 강의실을 돌며 계속해서 총기 난사를 계속했다.
조승희는 무차별 총기 난사를 벌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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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한국인 유학생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3일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는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이 다뤄졌다.
2007년 4월 15일,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는 일요일임에도 축제 열기가 뜨거웠다. 그렇게 모두가 축제를 즐긴 다음 날, 누군가 건물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라고 소리쳤다.
학생 몰리는 그 비명에 눈을 떴고, 기숙사 방문을 열고 복도로 나갔다. 복도에는 피 묻은 발자국이 여기저기 찍혀 있었다. 몰리는 핏자국을 따라 친구 에밀리의 방으로 이동했다.
에밀리 방의 문을 열자, 총에 맞고 쓰러진 에밀리와 기숙사 사감이 있었다. 학교 내에서 끔찍한 총기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영문학과 4학년 조승희였다.
조승희는 두 명을 살해한 뒤 아무 일 없다는 듯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학교 측은 범인이 외부인일 것이라고 추측, 학생들을 정상적으로 등교시켰다.
이에 조승희는 학생이 가장 많이 들어간 건물을 찾아 쇠사슬과 자물쇠로 문을 잠갔다. 문을 열면 폭탄이 터질 것이란 메모까지 적어 문에 붙였다.
이후 그는 강의실 206호와 207호를 찾아 총기를 난사했다. 주변 강의실에서는 공사장을 방불케 하는 소음에 상황 파악에 나섰다. 총기 사건임을 인지한 205호 학생들은 책상과 의자 등으로 문을 막아 화를 피했다.
211호에서 강의하던 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911 신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신고를 마치기도 전에 조승희가 들이닥쳐 총격을 퍼부었고, 현장 상황은 휴대전화를 통해 911에 중계됐다.
조승희는 강의실을 돌며 계속해서 총기 난사를 계속했다. 무장한 경찰들은 현장에 출동해 건물 안으로 빠르게 진입했다. 2층에 진입한 경찰들에게 쓰러져 있던 한 학생은 어딘가를 가리키며 "범인이 저기 있다"고 외쳤다.
학생이 가리킨 곳에는 아시아계 남성 1명이 쓰러져 있었다. 조승희는 무차별 총기 난사를 벌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조승희의 범행 시간은 단 9분이었다. 그 시간 동안 32명이 죽고,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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