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7년만 흑자' 넵튠, 성난 주주 달래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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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넵튠이 최근 확장한 신사업 성적에 힘입어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지만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라 주주들 사이에선 주가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넵튠 사업 영역에 광고 사업이 새롭게 추가된 지 2개 분기만에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흡수합병 효과가 크단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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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은 최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16년 코스닥 상장 이후 연간 적자를 이어온 넵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억5200만원을 기록하며 7년만에 적자를 벗어났다. 영업손실 65억원을 냈던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2분기 매출액은 2분기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62억원) 대비 390% 성장했다. 매출 191억원을 낸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약 60% 증가했다.
넵튠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배경으론 모바일게임 성과와 광고 사업 확장이 꼽힌다. 특히 넵튠 사업 영역에 광고 사업이 새롭게 추가된 지 2개 분기만에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흡수합병 효과가 크단 반응이다.
넵튠은 지난해 말 애드테크 기업 에드엑스 플러스 흡수합병을 통해 모바일 게임 광고수익 솔루션 관련 시너지 창출과 신규 사업 경쟁력 확대를 꾀했다. 넵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광고 사업 영역에서만 22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최근 출시한 넵튠 자회사 트리플리의 '고양이스낵바'와 플레이하드의 '우르르 용병단'도 모바일 게임 부문 해외 매출 견인에 성공하면서 수익 개선에 주효했다. 고양이스낵바는 출시 3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회를 달성했고 누적 매출도 90억원을 돌파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80%에 달한다. 우르르 용병단은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체 매출 중 6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대만, 미국, 일본 매출이 37%다.
성공적인 사업 확장과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우하향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선 아직까지 게임 부문 캐시카우가 없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지난 2월 초 종가 기준 1만1440원까지 올랐던 넵튠 주가는 지난 3일 7460원을 기록해 6개월새 35% 떨어졌다.
주가 부양책 마련에도 소극적인 모습이다. 앞서 넵튠은 2020년 4월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자사주 2만주를 매입했다. 당시 3000원대를 맴돌던 넵튠 주가는 자사주 매입 후 같은해 12월 3만3300원까지 오르는 등 반등에 성공한 바 있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요구가 거세다.
이번 분기 호실적 기록으로 주주들이 목소리플 높이고 있다. 넵튠 주주들은 "사상 최대 실적에 창사 이래 흑자인데 주가는 신저가 기록" "실적도 오르는데 자사주 매입해라" "올해는 배당을 실시해라" 등 불만을 털어놨다.
넵튠 관계자는 "현재는 기업가치와 주가를 높이기 위해 게임 서비스를 실적과 연결시키는 부분에 힘쓰고 있다"며 "이외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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