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SSG 어쩌나…7연승 LG 멀어지고…6연승 kt에 쫓기고…
‘엄상백 5승 쾌투’ kt, NC전 3연승+SSG 3연전 싹쓸이 6연승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12회 혈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7연승으로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kt wiz는 SSG 랜더스를 3연패에 빠뜨리고 6연승을 달렸다. 3연패에 빠진 SSG는 선두 경쟁을 벌이던 LG에 5.5게임차로 벌어졌고 6연승을 달린 4위 kt에는 4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LG는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2-4로 뒤진 9회말 박동원 동점 투런홈런에 이어 연장 12회말 2사 후 정주현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5-4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올 시즌 팀 최다인 7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패한 2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5.5게임 차로 벌리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9위 키움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은 1회초 2사 후 내야안타를 친 로니 도슨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송성문의 내야안타때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주형이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3-0을 만들었다.
LG는 1회말 볼넷을 고른 홍창기가 상대 실책으로 득점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키움은 4회초 1사 1, 3루에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 문보경과 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4로 추격했다.
패색이 짙던 9회말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고르자 박동원이 좌월 투런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4-4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다.
승부는 12회에 갈렸다.
키움은 12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달아날 점수를 뽑지 못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12회말 2사 2, 3루에서 정주현이 극적인 내야안타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 kt 황재균, 5회 2사만루서 2타점 역전타 6연승 행진
kt wiz가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고 거침없이 6연승을 구가했다.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SSG와 벌인 2023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벌인 창원 3연전을 쓸어 담고 안방으로 온 kt는 연승을 '6'으로 이어가며 이제는 선두권도 가시권에 뒀다.
SSG는 3회초 1사 후 최지훈의 투수 앞 번트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추신수의 3루수 옆을 관통한 좌선상 2루타를 묶어 21이닝 만에 점수를 뽑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kt는 0-1로 끌려가던 5회말 집중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kt는 황재균이 2타점 역전 좌전 안타를 날려 3-1로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kt는 선발 엄상백이 7회까지 6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8회 박영현, 9회 김재윤이 차례로 출격해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3연패에 빠졌다.
■ 김도영·박찬호 4안타씩…6위 KIA, 5위 NC 1.5게임 차 추격
난타전이 펼쳐진 포항에서는 김도영과 박찬호가 나란히 4안타를 터뜨린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2-8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승률 5할에 1승을 남긴 6위 KIA(42승 43패 1무)는 5위 NC 다이노스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KIA는 1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공수 교대 뒤 KIA 선발 이의리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김현준이 몸맞는공, 류지혁은 볼넷을 고른 뒤 구자욱이 우전안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1사 후 김동엽의 우전안타로 2-1로 역전한 삼성은 2사 후 이재현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KIA는 4회초 고종욱과 박찬호의 2루타에 이어 김도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찬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실책 속에 5안타와 볼넷 2개를 집중시켜 대거 6득점, 9-4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7회말 구자욱과 김태훈의 2루타 등 집중 4안타로 3점을 만회해 7-9로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9회초 소크라테스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 다시 12-7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9회말 1점을 보탰으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 한화 김태연 1회 투런 결승포+페냐 8승 쾌투 4연패 탈출
대전에서는 김태연의 홈런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5-2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김태연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초반 기선을 잡았다.
4회에는 2루타를 친 노시환을 오선진이 내야안타로 불러들여 3-0을 만들었다.
6회까지 1안타에 그치던 두산은 7회초 사사구 3개로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화는 공수 교대 뒤 이도윤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말 장승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6⅓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남발했으나 1안타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 NC 와이드너 7이닝 1실점…낙동강 매치 하루만에 설욕
부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롯데 자이언츠에 8-1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4위 kt wiz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4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니코 구드럼을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NC는 6회초 타선이 폭발했다.
손아섭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제이슨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한 NC는 권희동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쳐 3-1로 앞섰다.
8회에는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NC는 9회초 박민우의 2타점 3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와이드너는 7회까지 삼진 8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손아섭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권희동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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