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7연승인데'… '충격 스윕패' SSG, 멀어지고 있는 1위[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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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위 경쟁을 했던 2위 SSG 랜더스가 최대 위기에 빠졌다.
SSG는 전반기 종료 당시 시즌 46승1무32패를 기록하며 선두 LG와 2.5경기차를 기록했다.
그러나 끝내 SSG는 이번 시리즈에서 이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스윕패를 당했다.
SSG의 2년 연속 1위 도전에 최대 위기가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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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때 1위 경쟁을 했던 2위 SSG 랜더스가 최대 위기에 빠졌다. kt wiz와의 3연전에서 치명적인 스윕패를 당했다. 반면 LG 트윈스는 정주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연승을 질주했다. SSG가 1위에서 멀어지고 있다.
SSG는 3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SSG는 시즌 50승1무38패에 머물렀다.
SSG는 앞선 kt wiz와의 2경기(0-8, 0-1)를 모두 내줬다. 특히 타선이 2경기 동안 단 1점도 내지 못하는 빈타에 시달린게 결정적이었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SSG가 3회초 1사 후 최지훈의 번트 안타와 도루에 이어 후속타자 추신수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SSG는 이후 엄상백의 투구에 막혀 7회초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추신수의 2루타가 터졌지만 최준우와 최정이 친 잘맞은 타구가 모두 kt wiz 야수 정면으로 향해 잡히고 말았다. 후속타자 하재훈도 범타로 물러났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SSG는 9회초 점수를 뽑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SSG는 전반기 종료 당시 시즌 46승1무32패를 기록하며 선두 LG와 2.5경기차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기 첫 경기에서 LG를 만나 승리를 거두며 1.5경기까지 승차를 좁혔다. 7월26일에는 0.5경기차 턱밑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7월27일을 기점으로 두 팀간의 승차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LG는 6연승을 질주하며 고공행진했다. 반면 SSG는 이 기간 2승4패에 머물렀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는 SSG에게 더욱 중요했다. 만약 kt wiz에게 시리즈를 스윕당하고 LG가 이긴다면 승차가 5.5경기차까지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타선과 투수진의 엇박자를 해소해야만 했다. 특히 지난 kt wiz와의 2경기에서 SSG는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와 김광현이 각각 7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런데 타선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김원형 감독 또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선발투수들이 7이닝을 던졌는데 아쉽다. (투타) 엇박자에서 다시 정박자로 맞춰야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끝내 SSG는 이번 시리즈에서 이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스윕패를 당했다. 그러면서 어느덧 1위보다 3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4경기차)가 더 가까워졌다.
지난해 압도적인 모습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 올해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순위를 뒤집는게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1위 등극이 많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SSG의 2년 연속 1위 도전에 최대 위기가 닥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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