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마감…다우지수 0.19%↓

문예성 기자 2023. 8. 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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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3포인트(0.19%) 하락한 3만5215.89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국채금리 동향, 이날 발표되는 고용지표 등을 주목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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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3포인트(0.19%) 하락한 3만5215.8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25%) 내린 4501.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3포인트(0.1%) 떨어진 1만3959.7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장은 국채금리 동향, 이날 발표되는 고용지표 등을 주목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그간 이어진 랠리에도 제동이 걸렸다.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미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그 여파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4.18%를 기록하면서 작년 11월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

시트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스 도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이 있었다”면서 “국채 수익률일이 높아지면서 주식이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강력한 미국의 경제 상황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주 기록한 22만1000건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79%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개별적으로 퀄컴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다음 분기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8.18% 하락했다.

페이팔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나, 조정 영업이익률이 당초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밑돌면서 주가는 12.3% 떨어졌다.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는 예약건수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주가가 16.38%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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