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에 진심인 네이마르…'이례적인 풀타임 출전→2골 1어시스트 폭발'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 네이마르가 1년 만에 찾은 한국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파리생제르망(PSG)의 네이마르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지난 2월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던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를 통해 6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네이마르는 부상 복귀전이자 프리시즌 경기였던 전북전에서 이례적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방한에 앞서 일본에서 열린 프리시즌 3경기를 모두 결장한 네이마르는 부산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한 네이마르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전북 수비진을 향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네이마르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감각적인 볼터치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는 네이마르의 선제골과 함께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가운데 네아마르는 후반 37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네이마르는 팀 동료 루이스의 침투패스와 함께 전북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43분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PSG의 속공 상황에서 아센시오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한 네이마르는 아센시오에게 다시 패스를 내줬고 아센시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6월에는 브라질 대표팀 멤버로 방한해 서울에서 한국과 경기를 치렀다. 당시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놀이공원 등 한국의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방한해 치른 한국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대승을 이끌며 경기력을 과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에도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과 방한해 한국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방한 경기마다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 한국전에도 출전해 골을 터트리는 등 최근 한국축구와 다양한 대결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PSG 동료 이강인과는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 등 한국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과의 두차례 맞대결에 이어 PSG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네이마르와 대결한 전북의 백승호는 PSG와의 대결을 마친 후 "네이마르는 경기를 한 순간에 변화시킬 수 있는 선수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그렇고 이번 경기에서도 네이마르는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북의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반전에는 PSG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도 좋은 기회가 있었고 PSG도 좋은 기회가 있었다. 차이를 만든 것은 네이마르였다. 후반전에 네이마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오늘 경기를 요약하자면 첫 번째가 네이마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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