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등급 강등에 국채 금리 상승…3대 지수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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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손을 떼면서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라이스 칼라프 투자 분석 책임자는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글로벌 시장이 미국 국채의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 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용 기관의 등급 강등 결정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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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손을 떼면서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아마존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미국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7포인트(0.27%) 하락한 4501.02포인트로, 나스닥 지수는 13.73포인트(0.11%) 떨어진 1만3957.99로 마감했다.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75.07포인트(0.21%) 내린 3만5207.45를 기록했다.
S&P500의 주요 11개 부문 중 8개 부문이 떨어졌으며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와 부동산 부문이 하락을 주도했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에 속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이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격과 반대 움직임)는 지난 11월 이래 최고치인 4.198%까지 올랐다가 오후에는 4.194% 아래로 떨어졌다.
라이스 칼라프 투자 분석 책임자는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글로벌 시장이 미국 국채의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 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용 기관의 등급 강등 결정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최근 몇 달간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줄어드는 '연착륙' 기대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3일 발표된 고용지표 데이터 역시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주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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