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 구스타보, “특별한 기회, 행복하다”

정지훈 기자 2023. 8. 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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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화한 전북 현대의 공격수 구스타보가 PSG전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후 5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서 전북 현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일본 투어에서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던 네이마르가 전북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다수의 전북 선수들이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을 원했지만 승자는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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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부산)]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화한 전북 현대의 공격수 구스타보가 PSG전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후 5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서 전북 현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아시아 투어 4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났다.


일본 투어에서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던 네이마르가 전북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인상적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확실히 몸이 무거운 것처럼 보였지만 전반 중반이후 특유의 창의성이 살아나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40분 화려한 발재간과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까지 만들었다.


후반에도 네이마르의 활약은 계속됐다. 몸이 풀린 네이마르는 화려한 개인 기술과 정교한 킥력을 바탕으로 PSG의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에 후반 24분 이강인과 하키미까지 투입되며 PSG의 공격력은 더 강해졌다. 결국 네이마르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7분 파비안 루이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을 만들었다.


PSG의 완승이었다. 후반 42분에는 아센시오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까지 터뜨렸고, 경기는 PSG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특히 네이마르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 팬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고, 아깅인도 20분 이상 소화하며 부상에서 돌아왔음을 알렸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역시 네이마르였다. 경기 후 다수의 전북 선수들이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을 원했지만 승자는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였다. 구스타보는 후반 교체 출전을 준비하면서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승자가 됐다.


경기 후 구스타보는 “경기 전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잘 되기를 서로 행운을 빌어줬다. 유니폼도 교환을 했고, 사진도 찍었다. 흔히 있는 기회가 아니라서 기뻤다. 경쟁이 심했다. 내가 바꿀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활짝 웃었다.


[전북 현대 구스타보 인터뷰]


-PSG전 소감


PSG전을 앞두고 상당히 설렜다.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누리면서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었다.


-네이마르와 대화


경기 전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잘 되기를 서로 행운을 빌어줬다. 유니폼도 교환을 했고, 사진도 찍었다. 흔히 있는 기회가 아니라서 기뻤다. 경쟁이 심했다. 내가 바꿀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마르퀴뇨스와 만남


어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좋은 기회가 주어졌고, 누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남은 시즌 목표


리그,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남아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남은 대회에서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


사진=홍예빈 기자, 전북 현대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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