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K’ 안우진, KBO 역사를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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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일 2023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키움 안우진(24)은 시즌 첫 경기부터 한화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6이닝을 던지며 가장 많은 224개 탈삼진을 잡아냄과 동시에 가장 낮은 2.1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안우진이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한 순간이다.
안우진은 개막 첫 한화전을 비롯해서 4월7일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NC전에서도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4월 6경기에서 삼진 49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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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151K… 부문 선두 달려
224K 잡은 2022년보다 페이스 좋고
슬라이더 빨라진 데다 제구 안정
AG기간 탈삼진 기록 수립 유리
리그 최다 미란다 225K 넘을 듯
지난 4월1일 2023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키움 안우진(24)은 시즌 첫 경기부터 한화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6이닝을 던지며 가장 많은 224개 탈삼진을 잡아냄과 동시에 가장 낮은 2.1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안우진이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한 순간이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안우진의 2년 연속 200탈삼진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127.0이닝을 던진 안우진은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10차례 추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안우진은 61.2이닝을 더 던지게 되고, 73개의 탈삼진을 추가하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때 안우진의 탈삼진은 지난해와 같은 224개에 이른다.
안우진이 2021시즌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리그 최다 탈삼진 225개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리그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안우진은 과거 논란으로 9월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반면 안우진이 상대할 팀은 대부분 주축 선수를 대회에 보낸다. 두 차례 정도 타선의 힘이 빠진 상대를 만나게 되는 만큼 안우진에게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기 유리한 판이 깔린 셈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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