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尹, 내수진작-정국구상-현안대응 고심

김학재 2023. 8. 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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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박7일 여름휴가 중 2박을 보낸 가운데 내수진작 행보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휴가 중 공식일정은 최소화하면서 정국 구상과 주요 현안에 대한 대비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들은 틈틈이 휴가를 쓰면서도 현안 대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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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6박7일 중 2박 넘긴 尹대통령
첫날 새만금, 둘째날 해군기지
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안보이슈 몸풀기
저도 방문 뒤 전통시장 방문할 듯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박7일 여름휴가 중 2박을 보낸 가운데 내수진작 행보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휴가 중 공식일정은 최소화하면서 정국 구상과 주요 현안에 대한 대비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들은 틈틈이 휴가를 쓰면서도 현안 대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분위기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밤 늦게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도착해 1박을 하고 휴가 이틀 째인 이날 오전 진해 기지내 군항을 둘러봤다.

초계함 천안함을 상징하는 'PCC-77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천안함 티셔츠를 착용한 대통령은 해군 함정이 정박한 모항에서 복무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진해 기지는 해군 잠수함사령부 등 주요 한국 부대와, 미 해군 함대지원단까지 함께 위치한 곳으로 한미동맹과 해군작전의 핵심적인 기지로 여겨지는 곳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한미 양국간 핵기반 동맹 추진 상황을 점검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아울러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는 물론 한일간 상호 핫라인 개설 방안 논의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안보 이슈가 8월 기간 내내 화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몸풀기로 저도로 이동하기 전 해군기지를 찾은 것이란 지적이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휴가에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투자 지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었다.

전북 기업인들과도 해물탕 만찬을 갖고 투자 지원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윤 대통령은 휴가 첫날 호남을 시작으로 이번 휴가기간 전국을 돌며 민생탐방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식을 가진 윤 대통령은 추후 일부 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이번 휴가를 통해서 정국 구상도 하면서, 또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나, 또 국민들께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윤 대통령 휴가 동선과 일정에 대해 이 관계자는 "당장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적절한 시점에 알려드릴 계기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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