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광수♥영숙, 전세 7.5억 분당 신혼집→옥순과 삼각관계로 농담 여유(홈즈)[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나는 솔로' 9기 출연자 광수(가명), 영숙(가명)이 취향 맞춤 신혼집을 구했다.

8월 3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214회에서는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를 통해 만나 올해 말 결혼하게 된 예비 부부 9기 광수, 영숙 커플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등장한 예비 신랑 장민호(광수), 예비 아내 황가희(영숙) 커플은 너무도 익숙한 얼굴이었다. 바로 '나는 솔로'를 통해 만나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예비 부부였던 것.

영숙은 "결혼이라고 하면 웨딩드레스 뭐 입을지, 부케는 무슨 꽃 할지 정하는 게 결혼 준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신혼집 마련이 가장 큰 문제더라. 저희가 퇴근하면 부동산이 다 문 닫아 있다"고 신혼집 구하기의 어려움을 토로, '홈즈'에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광수의 직장이 있는 이천시까지 자차 1시간 이내, 영숙의 직장이 있는 서울 송파구까지 자차 40분 이내 서울시 또는 성남시의 신혼집을 원했다. 예산은 매매 또는 전세가 최대 8억 원대였으며, 배달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도보권 반찬가게를 조건으로 덧붙였다.

이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코디가 나섰다. 먼저 덕팀의 인턴 코디 명세빈은 "그분들은 결혼을 하시는데 왜 우리 솔로에게 의뢰를 하셨냐"고 불평하면서도 남다른 센스를 발휘해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방 3개 도보 1분 역세권 집을 소개했다. 매매가 6억 5천만 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복팀에서는 중매에 이어 신혼집까지 책임지고자 '나는 솔로'의 MC 송해나가 출격했다. 송해나와 덕팀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의 2021년 준공된 대단지 아파트를 소개했는데, 응달산 자락에 위치해 거실에선 산 뷰가 보였고 산책로도 마련돼 있었다. 유리로 리모델링 한 알파룸에선 책 읽기를 좋아한다는 광수, 영숙 커플이 취미생활을 즐기기 딱 좋았다. 방 3개의 이 집은 전세가 7억 5천만 원이었다.

이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광수, 영숙을 코디들은 "오히려 연예인 보는 것처럼 신기하다"며 반겼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궁금한 점들을 물었다. 특히 양세찬은 방송을 같이 봤다는 예비부부를 향해 "삼각관계가 생각나 싸우지 않았냐"고 직접적으로 물여 눈길을 끌었다.

'나는 솔로' 출연 당시 옥순(가명), 영숙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던 광수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눈물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광수는 이날 "제가 그래서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지금까지 산다"고 여유롭게 삼각관계를 두고 너스레, "데이트보다 진료실에서 많이 알아 보시더라. 되게 신기한 게 우울해서 옹셨다가 '어? 9기 광수 아니야?'라고 하시곤 웃으시면서 '나 이제 가봐도 되겠다'고 하신다"고 방송 여파를 전했다.

광수는 이번 '홈즈' 최종 선택 때도 우는 척을 하며 본인이 만든 명장면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비 부부가 고른 신혼집은 송해나가 속한 복팀이 소개한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집이었다.

두 사람은 "성남 누비길이 있어 조깅하기 좋았고 아파트 커뮤니티센터가 맘에 들었다. 그리고 (반)찬세권이 3분 거리, 마트도 있어 좋더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송해나가 결국 커플 중매에 이어 신혼집 골라주기까지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거뒀다.

한편 광수는 1985년생으로 정신과 전문의이며, 영숙은 1994년생으로 은행원이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