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집단소송 직면…"주행거리 속여"

문예성 기자 2023. 8. 4. 0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해 허위 광고를 해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3일(현지시간) 야후 뉴스포털 등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슬라차 소유주 3명이 테슬라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원고들은 "테슬라 모델 3, 모델 S, 모델 Y, 모델 X 차량을 구입한 모든 캘리포니아주 사람을 대표하기 위한 집단소송 지위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고 "주행거리 허위광고로 소비자 기만"
[서울=뉴시스]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해 허위 광고를 해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소송을 당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4일 행인이 서울의 한 테슬라 매장 앞을 지나고 있는 모습. 2023.08.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해 허위 광고를 해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3일(현지시간) 야후 뉴스포털 등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슬라차 소유주 3명이 테슬라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3명의 원고는 자신들의 차량 주행거리가 광고된 것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중 한명인 캘리포니아 페탈루마에 사는 모델 Y 소유자인 제임스 포터는 "한 번 운전할 때 92마일(약 148㎞)을 운행했는데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182마일(293㎞)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정직하게 주행거리를 광고했다면 테슬라 모델 차량을 구입하지 않거나 비용을 훨씬 더 적게 지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테슬라 모델 3, 모델 S, 모델 Y, 모델 X 차량을 구입한 모든 캘리포니아주 사람을 대표하기 위한 집단소송 지위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최근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한 민원을 무마하기 위한 조직을 비밀리에 꾸려왔다는 주장이 전해진 이후 제기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8월 자율주행 보조기능 장치인 '오토파일럿'의 오작동 문제로도 소송을 당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허위 광고를 했다는 협의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직원들이 고객 차량 카메라에 찍힌 영상들을 공유해 함께 돌려봤다며 한 고객이 테슬라를 상대로 사생활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