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이야…한숨 쉬는 아스널, 스트라이커 없이 맨시티-맨유 상대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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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아스널이 새 시즌 시작을 앞두고 또 고민에 빠졌다.
아스널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 최종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에미레이츠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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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아스널이 새 시즌 시작을 앞두고 또 고민에 빠졌다.
아스널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 최종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에미레이츠컵 우승을 차지했다.
모나코전을 포함해 프리 시즌 6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왓포드, 뉘른베르크와 모두 1-1로 비긴 뒤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에 5-0, FC바르셀로나에 5-3 스리를 거뒀다.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나쁘지 않은 아스널이지만, 출혈도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MLS 올스타를 상대로 골맛을 봤던 제주스지만,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32분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고 에디 은케티아와 교체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모나코전이 끝난 뒤 영국 종합 신문 '데일리 메일' 등을 통해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지만, 몇 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는 일단 출전이 어렵다"라고 전했다.
제주스는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3개월여를 고생하다 3월 초에서야 복귀했다. 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목마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에는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율리안 팀버 등 포지션 균형을 잡는 영입으로 시작부터 힘을 줬지만, 제주스의 부상은 아르테타 감독의 머리를 또 복잡하게 만들었다.
영국 내 다수 축구 전문가는 아스널을 두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 4개 대회 병행을 고려하면 제주스로는 부족하다며 선수 영입을 촉구했다. 은케티아가 UCL에서 경쟁력을 보일지는 의문이고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이 측면에서 해결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리그 개막은 오는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다. 9월 A매치 휴식 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맨유로 이어져 대진은 나쁘지 않다. 그래도 중앙 공격수의 이탈은 아스널에 악재 중 악재다. 맨유전 전까지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제주스다.
아르테타 감독은 "제주스가 무릎에 약간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큰일은 아니나 몇 주 결장을 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우리 입장에서 그를 잃은 것은 타격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일단은 시즌 시작 전이니,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아르테타 감독이다. 그는 "지난해 부상과 관련이 있기는 하다. 세밀한 확인은 필요하다"라며 부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검진하겠다고 전했다.
중앙 공격수 확보는 모든 구단의 과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이 마무리 단계다. 맨체스터 시티는 옐링 홀란드가 있고 리버풀도 각포 등 공격진이 나쁘지 않다. 아스널이 공격수 확보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2선에서 해결하며 정리하는 방식으로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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