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임영웅' 안율 母 "지금도 식당일. 子 재능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파"[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리틀 임영웅'으로 화제가 됐던 트로트 신동 안율과 그의 어머니가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공개했다.
안율은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율 어머니는 안율이 스케줄을 하는 사이 인천 연안부두에 위치한 한 해물탕집을 찾았다. 이어 "여기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 출근한 거다"라고 밝혔다.
20년 넘는 세월동안 식당 일을 비롯해 택배, 공장 등등 온갖 궂은일을 해왔다는 안율 어머니는 한율이 가수가 된 지금까지도 일을 놓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율이의 재능을 처음 알게 된 게 일곱 살 때다. 그때 갑자기 노래방에서 제가 부르려고 예약해 놓은 노사연의 '바램'을 마이크를 뺏어서 부른 게 처음이었던 거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워낙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던 안율.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는 눈빛부터 달라졌다고. 이에 안율 어머니는 이렇게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안율의 가수로서의 끼와 재능을 부모로서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싶었다고.
안율 어머니는 이어 "아빠는 직장 생활 하면서 투잡으로 이제 배달 일도 하고 다른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었거든. 저 또한 돈 되는 일이라면 이것저것 했던 것 같다. 식당도 다니고 전단 돌리는 일도 해보고 택배도 해보고 안 해봤던 일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율은 "(엄마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짠한 마음이 있는데 제가 열심히 해서 '엄마가 완전 행복할 수 있게 하자' 그런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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