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퀄컴 8.1% 급락…순이익 반토막·인력 감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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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퀄컴 주가는 전날까지 약 20% 상승했는데, 하루 만에 상승분의 절반 가까이를 반납한 셈이 됐습니다.
이날 급락은 전날 발표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퀄컴은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동안 84억5천100만 달러(10조9천863억원)의 매출과 18억300만 달러(2조3천4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는 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 순이익은 52% 급감한 겁니다.
퀄컴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 설계 및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데, 전체 매출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하는 이 스마트폰 부문 매출이 글로벌 수요부진 영향으로 52억6천만 달러(6조8천380억원)로 1년 전 대비 25% 감소했습니다.
퀄컴은 "거시경제 악화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새로운 칩을 주문하기보다 기존 재고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인 가운데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퀄컴은 "추가 비용 절감을 계획하고 있고, 대부분 인력 감축을 통해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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